대인과 소인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거는 것을 의리라 하며,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지 않는 것을 배신이라 합니다. 또한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나아가 뜻을 펼치는 이를 대인이라 하고,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뜻을 저버리는 이를 소인이라 합니다. 대인께서 입궁하지 않으시는 것은 대인을 따르는 저희에게는 의리를 저버리는 것이 되고, 세상에 소인으로 남는 길이 됩니다." -을제, 삼국시대2, 안상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