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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일
도봉산
오랜만에 도봉산에 갔다. 옛날 모습 그대로다.
예전에 쌍문동에 살았을 때는 가끔 혼자 도봉산에 올랐다. 이사 간 후로는
도봉산에 거의 가지 않았다. 오랜만에 오니 감회가 새로웠다.
8시즈음 도착했다. 날씨가 너무 흐렸다. 낮에는 맑고 풀린다고 했지만
하늘을 보니 그럴 것 같지 않았다. 바람도 많이 불었다.
화장실 가니 청소하는 아주머니께서 오늘 비 온다고 하는데
올라갈 수 있냐고 물어보셨다. 문제없다고는 했지만 걱정됐다.
도봉산천축사
아직 곳곳에 눈들이 쌓여있다. 돌위에 살얼음도 간간이 있어 조심해야한다.
주차장에서는 날씨가 무척 궂었는데, 오르다보니 구름들이 조금씩 걷혀갔다.
마당바위
정상까지 안 올라가는 사람들의 종착지인 마당바위다.
여기서부터 눈과 얼음들이 많이 쌓여 아이젠을 착용했다. 마당바위에서 본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마당바위
속이 뻥 뚫린다
자,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영상
정상에 올라가는 길에서 뒷 배경
기암괴석, 이름이 있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다 와 간다.
정상에 도착했다.
간만에 느끼는 칼바람이었다. 너무 세게 부는 바람과
눈칼들이 내 얼굴을 스치는데 어찌나 따갑던지.
폰을 들고 서 있기가 너무 힘들어 정상 위에서 찍은 사진은 거의 없다.
눈꽃. 한라산에서 못 본 눈꽃의 한을 도봉산에서 푼다.
하산중에 어떤 아저씨가 나에게 오늘 계 탔다고 말씀 하신다.
무슨 말씀인지 갸우뚱 하니, 너무 아름답지 않냐고 물으신다.
예,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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